#1. 모바일 게임을 만들자

언젠가 한번쯤 아이들과 함께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봐야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삶에 치이고 일에 치이다 보니 조금씩 잊혀져 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몇일 전, 첫째(11세)가 가르쳐주지도 않은 파워포인트의 액션 기능들을 가지고

이상한 복불복 게임을 만들어서 둘째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 피는 못 속이는 구나, 얘도 공돌이구나.." 

 

개발 관련 공부는 나중에 얘가 하고 싶어하면, 기회가 되면 시켜봐야지 했는데,

본인도 하고 싶어하고 관심도 있어 보이니 간단한 게임을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개발툴은 기왕 시작하는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나도 공부 할 겸, 딸도 가르쳐 볼 겸 Unity로 정했다.

 

"과연 애가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뭐.. 안되면 말고~

기왕 시간 투자하는건데, 나도 뭔가 얻는게 있어야지... (아빠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