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마흔 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이런류의 투자서를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무협소설을 읽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투자서의 저자가 무일푼에서 수백억 자산가가 되는 과정이나 무협소설의 주인공이 기연을 얻어 현경의 고수가 되는 것. 둘 모두 내겐 현실적이지 못한 일이란 점에서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책을 찾아 읽는 건 잠깐이나마 지리한 일상을 벗어나 그들의 노력과 성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기 위함은 아닐까 싶다. 

 

별 기대 없이 제목에 끌려 고른 책이고 내용은 다들 아는 것과 별 차이 없었지만

아래 한 구절만은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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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어차피 잘 안될꺼야. 라는 마음으로

무엇이든 시작하시라. 대신 어차피 잘 안 될 거니까 너무 실망하진 말자.

잘 안되는게 정상이고 상식이다. 잘 안되는 순간이 오면 실망하지 말고 이유를 찾아 수정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해보자. 참고 딱 세번만 더 해보자.

세 번만 수정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인생은 삼세판이다.

 

이거 힘들다고 하지 않으면 난 1년 뒤에도, 3년 뒤에도, 5년 뒤에도 지금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