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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THULE 가로바 설치 후기 (753 + 7113 + 3169)일상 2021. 8. 1. 09:18
코로나로 전처럼 자주는 못가지만 그래도 일년에 두어번정도 기분 전환을 위해 캠핑장을 갑니다. 구형 아반떼HD에 루프백을 올리고 캠핑을 잘 다녔는데, 차가 오래되기도 했고 몸이 커진 아이들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캠핑을 위해 SUV로 교체할까도 생각했지만 일년에 몇번 가는 캠핑을 위해서 그만한 투자를 하는것이 의미가 있을까 잠시 고민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출퇴근용으로 타고 있는 BMW 5시리즈에 가로바를 달고 루프백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차에 뭔가를 다는게 싫었지만 대안이 없어 취향을 포기합니다. (돈이 많으면 이런 고민은 안할 수 있을텐데..) 일단 설치를 결정했으니 빠르게 자료 조사를 시작합니다. 차의 형태에 따라 설치 가능한 가로바가 다르니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은 좀 저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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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엔진점검등 수리기 #1. 불길한 노란불일상 2021. 7. 14. 09:53
평소와 다르지 않은 아침, 출근을 위해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묵직한 엔진 소리와 함께 센터페시아에 각종 표시등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위해 엑셀레이터에 발을 올리는데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 시동이 켜지면 자동으로 꺼지던 배수파이프처럼 생긴 노란등이 왠지 꺼지질 않고 밝게 빛나고 있었다. "3년동안 아무 문제 잘 탔는데, 설마 무슨일이 있겠어"라며 호기롭게 연장을 하지 않은 워런티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싸늘하다. 저 멀리 엔진교체가 필요하다며 사무적인 미소로 견적서를 내미는 어드바이저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긴장된 손가락을 진정시키고 일단 검색을 시작했다. 다행히 노란색 엔진체크등은 긴급한 상황은 아니고 (가끔)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