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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 가리벨리 캠핑장 (2019.10.03~08)
    취미/캠핑 2019. 10. 13. 23:11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이 채 가시지고 전, 늦은 여름 휴가(좀 많이 늦은..)를 위해 한달전 예약해둔 인제 가리벨리 캠핑장으로 향했다.  당일 오전까지 연기를 고미했지만, 깊은 산속에 위치했기에 바람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후기를 믿고 출발을 결심했다. 새로산 텐트와 난로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때문은 아님, 네버네버네버

    전날(10/2) 오후 8시 태풍 상황(Windy)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발한 여행길, 구름은 많았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날씨는 조금씩 괜찮아졌다. 

    인제 가리벨리 캠핑장, 

    깊은 산속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가장 가까운 마트에서 간단히 식료품을 구입한 후, 차로 20분쯤을 산길을 달리고서야 겨우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격캠핑사이트는 진짜 군부대 유격장이었다. ㄷㄷㄷ)

     

    숲속사이트 전경, 이 넓은 캠핑장에 우리 포함 2집 밖에 없었다. 

    캠핑 입문 5년차, 헤비캠퍼까진 아니어도 나름 이곳저곳 다녀 봤지만 이정도로 숲속에 위치한 캠핑장은 경험해 본적이 없었다. 비 내린 후 느껴지는 깊은 숲속, 나무와 풀 향기는 회사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했다.

     

    처음 경험하는 리빙쉘..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처음 쳐보는 리빙쉘이라 조금 헤멘터라.. 

    텐트를 다 치고 나니 해가 뉘엇뉘엇 저물고 있었다. 

    해가 저물고 나니 인제 가리벨리 캠핑장의 진면목이 드러나는데..

    텐트를 열고 나오면 보이는 모습이다. 정말 저 멀리 보이는 가로등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외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차소리도 사람소리도.. 아무것도... ㄷㄷㄷ

    화장실 갈려고 렌턴을 비추면 뭔가 튀어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정도였다. (무섭 ㄷㄷㄷ)

     


     

    인제 가리벨리캠핑장은 친절한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운영하시는데 시설이 오래된 감은 있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다만 넓은 사이트에 비해 화장실과 개수대가 중앙에 한 곳 뿐이라 거리가 있는 사이트에 자리 잡을 경우 불편할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불편함을 감안하고서라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캠핑장임에는 틀림없다. 

     

    자연환경 : ★, 편의시설 : , 놀이시설 : 없음, 관리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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