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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테이퍼링 우려와 해외주식 투자 전략재테크/해외주식 2021. 8. 20. 10:07
지난 5월 당분간 금리인상, 테이퍼링이 없을 것이라는 연준의장의 발표 이후 잠잠했던 시장이 다시금 양적완화 축소,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로 들썩이고 있다.
백신으로 금방이라도 개선될 것 같았던 코로나 상황이 델타 변이로 악화되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유래 없는 대규모의 양적 완화로 인한 실물 경제 부담이 실질적 지표로 드러나고 있어 더 이상의 양적 완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충격을 우려해서인지 연준의장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동성 축소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그 시기가 임박했음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테이퍼링이 가져올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는 '버냉키쇼크'로 불리는 2013년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증시 급락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당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버냉키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을 검토하겠다.'라는 말 한마디에 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처음 경험해 보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1160원)은 급등하고 이로 인한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로 코스피는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된 2014년 시장은 별다른 충격 없이 횡보세를 지속했고 스몰캡의 주가는 오히려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테이퍼링이 진행된다고하여 이미 발행된 시장의 유동성이 회수되는 것이 아니며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를 올릴것으로 보이진 않음으로 크게 우려하진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테이퍼링으로 인한 달러 강세는 신흥국 시장으로 나간 자금을 미국으로 가져옴으로 미국 주식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예상하며 이미 미국 주식에 투자된 달러의 경우 환율로 인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만은 확실함으로 현금 비중을 늘려 혹시 모를 급락이 있을 경우,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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