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1.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출처 - 픽사베이

회사에 입사했던 2007년은 해외펀드 광풍이 불던 시대였다.

둘 이상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펀드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수익률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학창시절 한없이 얇았던 지갑이 월급으로 두툼해졌던 시기라

나 역시 자연스럽게 주식과 펀드를 비롯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되돌아본 2007 펀드시장 … 중국 열풍 타고 ＂펀드 하나 주세요＂

 

투자를 시작하자 모든 관심은 하루 종일 움직이는 주식 시세판에만 머물렀다.

자기 개발과 업무에 대한 열정은 빠르게 식었고 짬이 날때마다 주식 게시판을 드나들었던것 같다. 

투자 수익률보다 더 빠르게 일상과 회사 생활은 엉망이 되었다. 

 

다행히 이런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는 단번에 내 작고 귀여운 투자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만들어 주었고

역시 주식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옛 선인들의 말을 되새기며 나는 주식 계좌들을 정리했다. 

(이때 삼성전자 주식을 샀어야 했다. 아님 비트코인이라도.. )

 

중국 '2007년 악몽' 되풀이되나…노심초사 투자자, 환매문의 빗발

그렇게 투자를 멀리한채 13년간 정신 없이 일에 치여 살다 불혹이 된 어느날,

주위를 둘러보니 그 많던 선배들이 보이질 않았다. 

 

멀게만 느껴졌던 은퇴라는 단어가 현실로 다가왔고 그 너머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준비는 부족했고 노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준비가 필요했다.